벼룩시장 22일 발표, 중장년 구직자 39.1% "점점 어려워지는 경제상황 불안해"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퇴직 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층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은 22일 퇴직한 40대 이상 중장년층 51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사대상 중 46.3%는 '나이에 대한 편견'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상대적으로 적은 일자리(26.1%)', '취업 관련 정보 수집의 어려움(14%)', '경험·경력 부족(10.8%)', '면접 기회 자체 부족(2.8%)' 등의 답변이 있었다.

중장년층 구직자들의 39.1%는 구직 시 느끼는 가장 큰 불안요소에 대해 '점점 어려워지는 경제상황'이라고 답했다. 이는 구직활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경제적인 사정(76.4%)'과 맞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직자들은'생각보다 길어지는 구직 기간(28%)', '미래가 막막하게 느껴짐(19.3%)', '거듭되는 실패로 인한 자신감 하락(10%)', '주위 시선에 대한 부담감(3.6%)'등에 불안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구직자들은 직장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고용안정성'을 꼽았다. 응답자 26.3%가 이같이 답했다. 이어 '급여(25.7%)', '근무환경‧복지(22.1%)'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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