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다음달 20일까지 '지역수요맞춤형 공공주택사업' 참여 지자체 모집

▲ 자료=LH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앞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공공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LH는 22일 '지역수요맞춤형 공공주택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20일까지 지속되는 이번 모집에서는 지자체가 사업대상지, 수요맞춤형 공급대상자, 입주민 지원방안 등을 LH에 제안하면 이를 반영한 공공 임대주택을 해당 지역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LH는 접수가 끝나면 공급 수요, 적합성 등을 고려해 상반기 중 사업 후보지 3개 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지자체는 중소기업 근로자, 고령자,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을 지역별 특성에 맞도록 사업으로 제안할 수 있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해당 지역 국민임대주택 건설 물량의 최대 50%를 수요맞춤형 대상자에 공급하게 된다. 또한 지자체는 건설사업비 10% 이상을 부담하고 LH는 나머지 건설비용‧관리‧운영 등을 맡게 된다.

이와 더불어 대상자 임대보증금을 일부 지원하고 지자체가 주민 편의시설을 직접 운영할 예정이라고 LH는 설명했다.

LH는 지난해 12월 강원도 정선군과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고 내년 상반기 건축착공을 목표로 설계 공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중소기업 근로자, 고령자, 신혼부부 등 특정계층에 적합한 주택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사업이 앞으로 지방자치 주거복지 실현의 활성화 모델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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