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아 더 상큼해진 딸기
식음료업계, 메뉴 출시 '활발'

▲ 겨울과 봄이 제철인 딸기를 활용한 식음료업계 메뉴출시가 활발하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SPC삼립 '보름달 시그니처'·던킨도너츠 '스트로베리 주스', '크리미 스트로베리 스무디'·공차코리아 '딸기 초콜렛 밀크티'·투썸플레이스 '스트로베리 테이스트'·빕스 '스트로베리 홀릭'·마노핀 '리얼 스트로베리 스토리'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겨울과 봄이 제철인 딸기를 활용한 식음료업계 메뉴출시가 활발하다. 달콤하고 상큼한 맛과 붉은 색깔로 봄을 연상케 하는 딸기는 특히 디저트와 음료에 주로 쓰인다. 비타민C와 엽산, 칼륨이 풍부해 환절기 떨어진 면역력을 끌어올려주며 혈당과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이에 식음료업계가 팔방미인 과일 딸기 섭외에 나섰다. 디저트의 주 재료로 쓰이는 것은 물론 데코레이션으로 활용되거나 기존 제품에 딸기를 첨가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기도 했다.

SPC삼립은 케이크 시트 사이 딸기잼과 생크림을 넣은 미니 사이즈 케이크 '보름달 시그니처'를 22일 출시했다. 이는 제과 제품인 '보름달'과 편의점 냉장 디저트 브랜드인 '카페스노우'를 콜라보한 제품이다. 작은 칼이 동봉돼 있어 실제 케이크처럼 나눠먹을 수 있다.

마노핀은 기존 제품에 딸기를 올린 '리얼 스트로베리 스토리'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리얼딸기&쿠앤크'와 '리얼딸기&망고', '리얼딸기&쇼콜라', '리얼딸기&초코칩', 리얼딸기&크림치즈', 'LOVE 메이플'로 총 6종이다.

빕스에서는 디저트와 샐러드 뿐 아니라 스테이크, 피자까지 봄 딸기를 활용한 신메뉴을 만나볼 수 있다. 치즈 케이크에 딸기와 크렌베리, 블루베리를 올린 '딸기 가득 치즈 케이크'가 대표 제품이다. 이와 함께 '생딸기 크럼블 피자', '생딸기 모찌 샐러드', '베리블라썸 스테이크' 등 다채로운 메뉴로 구성됐다.

카페 프랜차이즈도 제철과일인 딸기를 적극 사용했다.

던킨도너츠는 생딸기의 과육과 신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스트로베리 주스'와 부드러운 크림 사이에 딸기가 섞여 새콤달콤한 맛의 조화를 자랑하는 '크리미 스트로베리 스무디' 2종을 선보였다.

공차코리아도 '딸기 초콜렛 밀크티'를 출시했다. 달콤한 딸기 밀크티에 쌉싸름한 초콜렛 밀크티가 더해진 제품으로 두 가지 음료가 층을 이뤄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사랑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한정으로 출시돼 내달 말까지 판매한다.

투썸플레이스는 '봄을 즐기는 가장 멋진 방법 스트로베리 테이스트(Strawberry Taste)'를 주제로 딸기 음료 3종을 내놨다. 우유와 생딸기의 조합으로 이뤄진 '스트로베리 라떼'를 비롯해 프랑스 발로나 초콜릿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기는 디저트형 라떼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라떼', 프렌치 얼그레이를 우린 차에 생딸기가 어우러진 '리프레싱 스트로베리 아이스티'로 총 3종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딸기음료는 맛과 비주얼 모든 면에서 선호도가 높아 매해 판매율이 상승하고 있는 효자 제품"이라며 "향긋하고 신선한 딸기를 활용한 라떼, 아이스티, 디저트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다가오는 봄을 미리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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