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우 대표,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 참석해 국내외 투자자들에 설명
중추신경계 혁신신약 美 FDA 판매허가신청 일정 및 상업화 계획 발표

▲ SK주식회사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신약개발 경과와 상업화 계획 등을 발표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 사진=SK주식회사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SK주식회사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신약개발 경과와 상업화 계획 등을 발표했다. 바이오·제약 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지난 20년 넘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신약 개발에 힘써온 결과물을 공개한 것이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독자개발 중인 뇌전증 신약(Cenobamate) 임상3상 시험 경과를 설명하고 미국 FDA NDA(신약판매 승인 신청·New Drug Application) 일정과 상업화 계획 등 글로벌시장 진출의 청사진을 밝혔다. 또한 이미 NDA를 완료한 수면장애치료신약(SKL-N05)의 관련 정보와 시장 전망을 소개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시험승인(IND·Investigational New Drug)을 획득했으며 국내 최다인 16개의 IND를 미국 FDA로부터 확보했다. 치료가 어려운 중추신경계 영역에서 탁월한 연구데이터를 축적했을 뿐 아니라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글로벌 독자 임상을 진행하고 미국 FDA를 상대로 NDA를 준비하는 등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뇌전증 신약의 미국 FDA NDA를 앞두고 SK의 오랜 꿈인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약주권' 실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미국 법인인 SK LSI(Life Science Inc.)를 중심으로 뇌전증 신약의 글로벌 상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며 오는 4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AAN(미국 신경질환학회)에서는 국내 제약사 최초로 공식 부스를 설치해 홍보에 나선다. 조대표는 "앞으로 신약의 성공적인 상업화를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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