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 대한 엘론 머스크의 생각, 그리고 우주를 향한 도전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지난해 8월, 테슬라모터스 CEO 엘론 머스크는 "AI(인공지능)은 북핵보다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인간 문명의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위험"이라며 AI에 대한 경고를 했다. 

그리고 한달 뒤 엘론 머스크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제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인공지능에 의한 위협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이에 반대 견해를 갖고 있는 페이스북 CEO인 마크 주커버그와 설전을 갖기도 했다. 

테슬라 모터스, 스페이스엑스, 솔라시티 등…신기술이 집약된 기업들을 이끄는 억만장자의 견해라고 생각하기에는 다소 의외의 모습이다. 

 

사진=REUTERS/Joe Skipper, 연합뉴스


■ 키워드 1. 인공지능 – AI에 대한 엘론 머스크의 생각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씨넷 등 다수의 외신은 엘론 머스크가 오픈AI 이사회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오픈AI란 인류의 이익을 주는 AI를 개발하는 비영리단체로 엘론 머스크, 샘 알트만이 창립했다.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엘론이 이사회를 떠나는 것에 대해 "본업에 집중하기 위함이며 앞으로도 기부와 조언은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테슬라는 계속해서 AI에 더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더 버지 등 주요 외신은 테슬라가 자율주행 관련 맞춤 AI칩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엘론은 앞으로 이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AI는 인간이 정의한 알고리즘에 따라 논리적으로 동작하는 'Narrow AI'다. 엘론이 그간 밝혀 온 AI에 대한 생각을 되짚어 보자면 그가 개발하는 AI는 '최소한'의 기능만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엠버허드 인스타그램 캡처


■ 키워드 2. 엠버 허드 - 만남과 이별의 반복

지난달 초, 엘론 머스크와 헐리웃 배우 엠버 허드가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1일 페이지식스는 엘론 머스크와 엠버 허드는 재결합한지 불과 몇 달만의 일이었으며 이번이 두 번째 결별이라고 보도했다. 

1986년생인 엠버 허드는 지난 2004년 데뷔했다. 대니쉬걸, 저스티스리그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2015년 조니 뎁과 결혼했다가 가정폭력 논란으로 1년만에 이온했다. 올해는 ‘아쿠아맨’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페이지식스는 결별 이유에 대해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서로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엘론머스크 트위터 캡처


■ 키워드 3. 우주여행 – "인류를 화성에 살게 하겠다" 

2월, 엘론머스크는 참 바빴다. 지난 6일 화성으로 향하는 스페이스X의 로켓 '팔콘 헤비(Falcon heavy)'가 테슬라 전기차, 로드스터를 싣고 발사에 성공했다.

엘론 머스크는 발사 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것(팔콘 헤비)은 세계에서 가장 큰 로켓"이라고 밝히면서 로드스터를 싣고 가는 과학적인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엘론은 같은 질문을 한 한 트위터 이용자에게 "로드스터가 우주공간을 끝도 없이 떠돌다가 수백만년 후 외계 종족에 의해 발견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에는 초고속 인터넷 망 구축을 위한 위성도 쏘아올렸다. 오는 2020년대 중반까지 위성을 통한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인류를 화성에서 살게 하겠다"는 엘론 머스크의 우주를 향한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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