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영상 중심 스마트기술 이용에 어려움 많은 시각장애인들 불편 해소
시각장애가정 500가구에 U+우리집AI 지원…저소득 시각 장애인 보행 보조 도구 '흰 지팡이' 기부 릴레이

▲ LG유플러스가 터치와 영상 정보 중심의 스마트기술 이용에 어려움이 많은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을 U+우리집AI 서비스를 통해 따뜻한 기술로 다가간 CSR활동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사진=LG유플러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LG유플러스가 터치와 영상 정보 중심의 스마트기술 이용에 어려움이 많은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을 U+우리집AI(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따뜻한 기술로 다가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영상으로 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영상에는 실제 1급 시각장애를 가지고 8개월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조현영씨와 아들 최유성군이 출연해 시각장애인으로서의 생활 속 불편함과 U+우리집AI 서비스로 달라진 생활상을 진실되게 표현했다.

영상 속에서 조씨는 오로지 손 끝만으로 육아에 필요한 가전 제품의 버튼을 찾아서 터치해야 할 때 힘든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처럼 불편함을 겪던 조씨는 U+우리집AI와 함께 훨씬 쉬워진 육아를 경험하게 된다. U+우리집AI는 유성이의 끼니와 약 먹을 시간에 대한 알람을 음성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고 유성이를 돌보는 와중에도 미세 먼지 농도 정보를 확인하고 실내 환경을 말 한마디로 동시에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유성이를 위한 동화책도 첨자 없이 U+우리집AI를 이용해 간편하게 들려주는 모습도 담겨 있다.

영상의 주인공인 조씨는 "특히 시각장애를 가진 부모로서 아이에게 늘 더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U+우리집AI 서비스로 아이와 더 많은 교감을 나누고 일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U+우리집AI 서비스로 달라진 일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영상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연말부터 실제 시각장애인들을 직접 인터뷰하면서 스마트기술 이용에서 그들이 소외된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특히 터치 한번으로 쉽게 정보를 찾고 가전기기는 물론 온 집안의 스마트 기기를 켜고 끌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이 됐지만 정작 앞이 보이지 않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시각장애인들에게는 터치로 된 가전제품의 버튼 하나 찾기가 더 힘들어졌다는 역설적인 문제를 찾아낸 것이다.

또한 LG유플러스가 인터뷰와 함께 진행한 시각장애인 체험단에서 U+우리집AI는 음성으로 다양한 정보와 컨텐츠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과 말 한마디로 집안 내 기기를 동시에 켜고 끌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기능 등이 시각장애인 가정의 생활을 편리하게 변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호평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LG유플러스는 스마트기기에 소외된 시각장애인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IT 기기를 지원하고자 지난 1일 '한국 시각장애인 연합회'를 통해 시각장애가정 500가구에 U+우리집AI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유튜브에 공개된 이번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면 저소득 시각 장애인들에게 보행 보조 도구인 '흰 지팡이'를 지원하는 기부 릴레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전략팀장은 "U+우리집AI는 시각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IT/스마트 기술에서의 소외라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며 "이번 영상을 준비하면서 더 빠르고 앞선 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것만큼이나 그 기술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 누릴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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