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공기에 유해물질까지 ‘기승’
모공 딥클렌징부터 진정·케어 등
피부 보호 기능성 제품 출시 잇따라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이 왔다. 맑은 하늘과 훈훈한 바람을 떠올리던 과거와 달리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의 봄은 황사와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로 인해 칙칙한 대기환경을 마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꽃샘추위 등 환절기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까지 더해지면 피부는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5일 뷰티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속에 얼굴을 숨긴다고 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의 침투 까지 막을 수 없는 노릇"이라며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기능성 화장품의 출시가 활발한 가운데 이들 제품을 통해 클렌징과 진정, 보호 등의 체계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피부결 사이까지 딥 클렌징
맥스클리닉의 '블랙에디션 로얄 캐비어 반전 오일폼'은 오일이 물과 닿으면 거품으로 변하는 신개념 클렌저로 피부결 사이에 낀 먼지 세정에 도움을 준다는 임상실험을 완료한 제품이다. 벨루가 캐비어 오일과 홍삼, 유자나무, 달걀흰자, 솝베리 등 자연유래 거품 성분이 메이크업 잔여물 및 모공 속 미세먼지까지 자극 없이 씻어주며 동시에 보습효과를 준다.
블랙에디션 로얄 캐비어 반전 오일폼은 '우드 스파 브러쉬'와 함께 사용해주면 효과가 더욱 극대화된다. 우드 스파 브러쉬는 8개의 엠보홀로 나눠진 부드러운 미세모가 거품을 생크림처럼 만들어주고 피부결 사이사이에 낀 노폐물을 깨끗하게 클렌징 해주는 브러쉬 제품이다.
■자극 받은 피부 진정시키려면
트러블 및 홍조 등 붉게 달아오른 국소 부위에 얇게 도포해 발라주면 된다. 자(jar) 타입(75㎖)과 미니 사이즈 튜브(50㎖) 2종으로 출시됐으며 튜브 타입의 경우 휴대가 간편해 외출 도중 홍조가 나타날 때 수시로 덧바를 수 있다.
오리진스는 '닥터 와일 메가 버섯' 3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을 공급해주는 토너와 피부를 진정시키는 세럼, 자극을 완화시켜주는 마스크로 구성 돼 있다. 피부 진정 및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먹물 버섯'과 '발효 차가버섯', 자극 받은 피부를 가라앉혀주는 '카멜리나 에센셜 오일' 등을 더했다.
■ 피부 보호장벽 더 높게 쌓자
코리아나화장품 라비다에서 선보인 '라비다 선 솔루션 데일리 모이스트 프로텍션 IRF20 SPF36 PA+++'는 외부 임상을 통해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인정받은 선크림이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만만을 선별해 제거해주는 알테로모나스 발효 성분이 미세먼지를 튕겨내며 끈적이지 않는 제형으로 피부에 먼지가 달라붙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또 피부의 보습력과 지속력을 높여주는 하이드레이팅 쉴드 콤플렉스를 적용해 단순 자외선 차단 뿐 아니라 스킨케어 기능까지 갖췄다. 하이드레이팅 쉴드 콤플렉스는 수분을 끌어당기는 워터 마그넷과 뛰어난 수분 생명력을 가진 남아프리카 부활초,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해 주는 캘리포니아 심해 효소를 담아 강해진 태양빛으로 인한 수분 손실을 방지해준다.
네리움인터내셔널코리아는 낮 동안 외부활동으로 자극 받은 피부의 밸런스를 맞춰주고 생기를 부여하는 '에이지 아이큐 나이트 크림'을 최근 리뉴얼 출시했다. 도포 후 씻어내지 않고 바로 잠들 수 있는 슬리핑 마스크 질감으로 나이트 케어에 특화된 제품이다.
브라질 산 TC3-Armor™블랜드(트레할로오스·글리세린·멕시칸치아씨추출물) 성분과 SIG-1273™(특허번호 8372884) 및 SAL-14™(울산도깨비바늘추출물·이테야자열매오일)을 함유해 피부 본연의 보호막을 강화 시켜주는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름 개선 고시성분인 아데노신까지 더해 단일 제품으로 다양한 피부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