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처 신뢰 바탕으로 기술력·경험 활용해 성공적 수행 기대

▲ 루와이스 정유플랜트.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에서 폐열 회수처리 시설(WHRP)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6일 UAE 국영석유회사 아드녹의 자회사인 아드녹 리파이닝으로부터 4억7천만달러(약 5천100억원) 규모의 WHRP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30㎞ 떨어진 루와이스 공단(Ruwais Complex)내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설비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해 23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과 시간당 2천600㎥의 담수를 생산하는 시설로 구성된다. 삼성은 설계·구매·시공(EPC) 전과정을 일괄턴키(Lump-sum Turn-Key)방식으로 수행하며 오는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초 원유처리시설(CFP) 프로젝트에 이은 연속 수주로 아드녹 리파이닝과의 깊은 신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카본블랙(CBDC) 정유, 루와이스(RRE) 정유와 최근 수주한 CFP 정유 등 루와이스 공단 내 프로젝트와의 연계 수행으로 기존 경험인력과 장비, 가설시설, 협력사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상품과 지역에 대한 확실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과 수익성 확보가 예상된다"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으로 발주처와의 롱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앞으로 연계 수주를 계속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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