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KC-1 관련 기술 분야 연구개발 지속적 확대 계획"

▲ SK 스피카호. 사진=한국가스공사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는 경남 거제에서 삼성중공업에서 'SK 스피카'호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국적 27호선 SK 스피카호는 미국 셰일가스를 들여올 목적으로 17만4천㎥급이다. 이 LNG선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4년 건조를 시작했으며 오는 9일 SK 해운에 인도, 다음달 23일 미국 셰일가스를 선적할 예정이다.

그 후 파나마운하 및 태평양을 거쳐 5월 21일 가스공사 LNG 생산기지에 하역할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SK 스피카호는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LNG 화물창 'KC-1'이 탑재됐다. 이는 지난 2004년부터 10년간 가스공사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조선 3사가 함께 공동 연구를 거쳐 개발한 한국형 화물창이다.

이번 LNG 화물창 기술 개발은 프랑스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그간 LNG 화물창은 프랑스(GTT)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는 그동안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 확보 및 국내 조선‧해운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하고자 LNG 국적선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다"면서 "앞으로도 KC-1 관련 기술 분야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외 LNG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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