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한 시설물 유지관리 고도화 나서

▲ 한국시설안전공단 직원이 드론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시설안전공단 공식 홈페이지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4차산업혁명 선도기술 중 하나인 드론이 앞으로 비탈면, 교량, 댐에 이어 지하안전영향평가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이하 공단)은 드론을 활용해 시설물 유지관리를 고도화한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드론을 활용해 비탈면 조사를 해왔다. 대규모 비탈면에 대한 드론 영상촬영과 포인트 클라우드 기반의 영상 처리기술을 활용해 8개월간 비탈면 변위도 분석했다.

드론을 이용해 분석한 변위정보와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낙석 위험 구간을 설정하고 예상 낙석 에너지를 산출하는 등 시설물 유지관리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현재 공단은 교량, 댐 등의 시설물 점검에도 드론을 활용중이며, 향후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지하안전영향평가 업무에도 드론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유지관리 기술의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류호상 공단 드론TF 팀장은 "드론 관련 기술이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의 4차산업혁명 선도기술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드론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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