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첫발도 디디지 못하고 실업자라는 아픔을 느끼는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데 기성세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기존의 청년 펀드 조성 같은 반짝 아이디어로는 결코 실업 해소 같은 국정의 핵심과제를 풀 수 없다. 대신 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제구조를 재편하면 일자리는 저절로 뒤따른다. 그게 바로 정부의 역할이다. 통계를 보면 대기업의 고용분담률은 11%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이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일자리 해법은 대기업 일변도에서 탈피해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 벤처창업 육성과 내수 활성화, 골목상권 보장 등에서 찾는 게 마땅하다.
일본의 정책을 벤치마킹해야겠다. 일본은 규제 혁파, 법인세 인하, 양적완화를 내용으로 한 아베 노믹스가 효과를 거두면서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소니 등 죽어가던 일본 기업들은 되살아나 20년래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일손이 모자라 구인 행렬이 줄을 잇고 있어 우리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일본기업에 취업하는, 이른바 ‘두뇌 유출’이 심각할 정도이니 여간 걱정이 큰 게 아니다. 고용을 늘리기 위한 뒷받침이 시급하다.
일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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