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관광사업체 육성 추진 최대 5년간 지원

▲ '2018년 관광두레' 사업 대상 지역 및 피디 선정 워크숍. 사진=한국문화관광연구원 공식 홈페이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올해 지역 주민 공동체를 기반으로 관광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10개 지역이 신규 관광두레 지역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지역 관광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018년 관광두레' 신규 지역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강원 삼척, 속초, 원주 ▲경기 고양 ▲충남 서산, 예산 ▲전북 정읍 ▲전남 보성 ▲대구 동구 ▲경북 문경 등이 선정됐디.

선정된 지역에는 지원자가 지역 활동가(관광두레피디)로서 관광 분야의 다양한 주민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활동비부터 관련 교육, 멘토링, 판로 개척, 홍보 지원 등이 최대 5년간 지원된다.

특히 이번에는 귀농으로 성공한 청년농부(전남 보성), 전통시장 내에 창업한 사회적 기업의 대표(대구 동구), 지역 문화 활동 경력의 미술인(경북 문경) 등이 관광두레피디에 선발됨으로써 다양한 경험과 시각을 바탕으로 한 주민사업체 발굴이 기대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존 관광두레 사업 지역의 성과를 내실화하고 청년의 시각에서 청년이 중심이 되는 지역 주민사업체를 발굴하고자 관광두레 '청년피디'를 새롭게 선발한다. '청년피디'는 기존 사업 지역의 관광두레피디와 짝을 이루어 활동할 예정이어서 이를 통해 청년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감각이 지역 관광에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관광두레 '청년피디' 신청 접수는 3월 16일(금)까지 진행되며, 관련 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홈페이지, 관광두레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육성된 주민사업체 중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결합한 맞춤형 판로를 개척해 관광두레 주민사업체가 지닌 사회적 가치와 함께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두레는 시행 6년 차를 맞이해 주민주도형 관광 창업 모델로서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다"며 "청년일자리 확충과 함께 오는 2022년까지 1천개 이상의 주민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생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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