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에서 지식산업센터·상가 등에 '눈길'
신규공급 증가·융자지원·세금감면 혜택 등 풍부

▲ 동탄 금강펜테리움 IX타워 투시도. 자료=금강주택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저금리에 힘입어 인기를 끌어온 수익형 부동산 투자 트렌트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오피스와 상가, 틈새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KB국민은행 오피스텔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서울 임대수익률은 4.86%다. 지난해 1월 5.11%와 비교하면 0.2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7년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통계를 보면 서울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6.73%, 집합상가 투자수익률은 6.29%다. 오피스와 집합상가 모두 오피스텔 수익률 대비 1% 포인트 이상 높다.

수익형 부동산 중 하나인 지식산업센터는 거래가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지난 2006년 751건에서 2016년 4,987건으로 약 6.6배 증가했다. 지식산업센터의 신규 공급 물량 증가와 함께 융자지원, 세금감면 등 혜택이 풍부해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에도 지식산업센터와 상가 등 알짜 입지에서 분양하는 수익형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이라며 "특히 배후 수요가 풍부한 곳은 불황에도 고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 안정적인 투자처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 도시지원시설 14블록에서 '금강펜테리움 IX타워'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8층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기숙사 1개동이며 대지면적 5만1천801㎡, 연면적 28만7천343㎡다.

동원개발은 3월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A블록에 공급하는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단지내 상가를 공급한다. 상가는 연면적 1천704㎡ 총 34호실 규모이며 상가가 위치한 용인 역북지구에는 41만7천284㎡ 규모다.

대전 유성구 복용동에서는 디오토몰 상가가 분양 중이다. 연면적 약 8만7천955㎡ 규모, 지상 6층으로 건립된다.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는 가좌G타워가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4층 1개동 연면적 2만3천184㎡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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