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사업장 이어 하노이 근교 박닌 지역에 약 1천만불 투자
연포장재·PET 생산…3년 내 베트남 연매출 2천억원대로 키운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9월 약 1천만불을 투자해 박닌공장 증설에 나섰고 약 6개월의 공사 끝에 4천500평 규모의 증설을 완료했다. 앞으로 유니레버(Unilever)와 피앤지(P&G) 등 200여 개 거래처의 다양한 연포장재와 페트(PET) 등을 생산하게 된다.
동원시스템즈는 기존 베트남 남부 대도시 호치민에 위치한 연매출 1천억 원 규모의 사업장에 이어 북부에도 대규모 공장을 운영함으로써 베트남은 물론 나아가 아시아 전역에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또 베트남 생산능력 확대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원가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사장은 "베트남은 지난해 6.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성이 뛰어난 시장"이라며 "박닌공장 준공을 발판으로 베트남 내수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수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현재 1천억 원 수준인 베트남 연매출을 향후 3년 내 2천억 원대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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