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760MW 규모, 준공 후 최대 1천100만 가구에 전력공급 예상
삼성물산은 주기기 담당인 GE Power, 현지업체인 PT Meindo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사를 수주했으며 전체 공사금액은 한화 약 1조원으로 삼성물산 지분은 전체금액 중 절반을 약간 넘는 5천10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칠라마야(Cilamaya) 지역에 1천760MW(메가와트)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인 발전소 중 최대 규모로 준공 후 최대 1천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이번달부터 시작해 오는 2021년 9월에 준공 예정이다.
또 지난 2015년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표한 3만5천MW 규모 국가전력 확충계획의 중요한 공사 중 하나인 자와-원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1989년 제일제당 공장 공사를 시작으로 라자왈리 빌딩과 무아라따와르 가스터빈 발전소, IFC2 빌딩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특히 무아라따와르 발전소는 당시 인도네시아 전력청(PLN)이 발주한 공사 중 처음으로 공기단축을 실현했으며 준공 때까지 무재해를 달성해 인도네시아 부통령으로부터 안전관리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송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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