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세아 전용 어린이집·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등 확대
이번에 증액 지원되는 사업은 '도·시군 연정사업'으로 도는 그동안 경기도의회 및 시군과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시군재정발전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하게 됐다.
사업별 지원계획을 살펴보면, 이달부터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 유아의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아동 1인당 월 6만~8만5천원)'가 전액 지원돼 보육료 부담 '제로화'가 실현된다. 도내 지원인원은 10만 5천명에 달한다.
특수시책으로 운영하는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교사 대 아동비율을 0세반은 교사 1명이 아동 2명을, 1세반은 교사 1명이 아동 3명을 보육해 통상 0세반 1대3, 1세반 1대5를 축소해 보육한다.
'장애아전문 어린이집'은 통학차량 운전기사에 대한 인건비를 지난해보다 50만원 증액된 월 150만원을 지원하고, 신규로 교재교구비 연 200만원을 지원해 장애영유아의 보육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게 목표다.
또한, 급식위생 개선을 위해 '가정·민간·협동 어린이집'의 조리원 인건비를 증액 지원한다. 정원 40인 이상 어린이집은 30만원의 인건비를 신규 지원하고, 정원 39인 이하 어린이집은 조리원을 별도 채용시 지난해보다 10만원을 증액해 월 30만원을 지원한다.
이어 영아반을 운영하는 평가인증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가정·협동 어린이집은 월 15만원, 그 외 어린이집에는 월 10만원의 '표준보육과정'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여 영유아를 안정적으로 보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활성화'를 위해 영유아 지원비를 1인당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하,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에는 월 10만원이 상향된 4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경기도에는 전국 29.4%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고, 보육예산은 道 전체 예산의 13.4%를 투입하고 있다.
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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