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제27차 정기주주총회 개최…조대식·하금열 이사 재선임, 이찬근 사외이사 신규 선임
주총 분산개최·전자투표·기업지배구조헌장 등 주주권익 강화

▲ 주식회사 SK가 26일 서울 SK서린빌딩 대강당에서 '제27차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장동현 SK CEO가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K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주식회사 SK가 26일 서울 SK서린빌딩 대강당에서 '제27차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연결기준 매출액 93조 3천억원, 영업이익 5조 8천억원 달성 등 지난해 경영성과가 보고됐으며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날 주총의 주주 참석률은 87.6%를 기록했다.

의안 상정에 앞서 장동현 주식회사 SK CEO는 "다양한 성장영역의 지속적 발굴·육성과 투자 프로세스 고도화, 투자 리스크 점검 체계 강화 등 글로벌 톱 수준의 투자 전문성을 갖춘 지주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사회에서 의결한 기업지배구조헌장, 선임사외이사 제도 등의 도입을 통해 주주권익 보호활동 및 주주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 조대식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의장과 하금열 전 SBS미디어홀딩스 사장이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찬근 블루런벤처스 한국대표는 신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 선임됐다. 이 이사는 골드만삭스증권 한국 대표, 국민은행 부행장 등을 거친 풍부한 금융권 근무 경험과 투자 전문성이 고려됐다.

지난해 배당금은 주당 4천원(배당성향 37%)으로 통합지주사 출범 당시 약속한 배당성향 조기이행 후 지속적으로 배당성향을 높였다.

SK 관계자는 "자사는 바이오·제약, 반도체 소재, ICT융합 등 미래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대기업 최초로 주총 분산개최, 전자투표제 등을 실시하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발표하는 등 주주친화경영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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