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차 공동 창업자 레반다우스키에 이어 라이어 론 퇴사

▲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코에 있는 우버 본사. 사진=AP 제공/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최근 발생한 우버의 자율주행차 사망사고 직후 자율주행 사업의 핵심인력이 퇴사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이목을 끌고 있다.

우버의 자율주행트럭 부문 우버 프레이트(Uber Freight)의 대표 라이어 론이 회사를 떠났다고 지난 29일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론은 앤서니 레반다우스키와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오토(Otto)'를 공동 창업했으며 지난 2016년 우버가 오토를 인수한 뒤 우버에 합류했다.

그 후에 구글 자회사인 웨이모에서 앤서니 레반다우스키가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을 우버로 유출했다며 소송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레반다우스키가 해고 통보를 받았다. 여기에 남아있던 론이 퇴사하면서 오토 공동창업자가 모두 우버를 떠나게 됐다.

론의 퇴사는 우버의 자율주행차량이 사망사고를 낸 직후로 알려졌다. 다만 우버 대변인은 론의 퇴사 배경에 대한 언급없이 "그동안 론 대표가 우버의 자율주행차 개발 노력과 프레이트 팀에 기여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우버 프레이트의 미래에 전적인 투자와 관심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우버는 지난 18일 발생한 보행자 사망사고 이후 모든 지역에서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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