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혜인 기자]

■“안 받아요” 갈 곳 잃은 재활용품

“이건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주말 아침, 그간 쌓인 쓰레기를
한아름 들고나갔다가 경비원이 뒤따라와
‘수거가 안되는’ 재활용품을 알려줬어.
재활용품인데 버려선 안된다고?


■“어찌합니까”

4월 1일부터 폐비닐, 스티로폼 수거를
거부한다는 것. 플라스틱이 포함된 곳도 있대.
해결 대책은 각 세대에서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처럼 모아 버리라는거야.
하루에도 소비되는 비닐과 플라스틱이 많은데
다짜고짜 “NO”라니.. 당황스럽더라구.


■폐자원 만리장성?!

이 모든 일들은 중국의 폐자원 수입 규제 탓이야.
환경오염을 이유로 올해부터 수입 중단했고,
이 때문에 플라스틱 판매값이 폭락했어.
국내 재활용업체 입장에서는
돈 안되는 자원을 ‘굳이’ 가져갈 필요가 없겠지.


■노력이 필요해

점차 줄이는 것도 아니고 아예 중단한다면
매일 넘쳐나는 폐자원을 태우거나 매립할텐데..
지구 전체가 쓰레기장이 되진 않을까?
결국 내 입으로 들어오는건.....(끔찍)

공동주택에게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지자체에서 관여해 통합적인 체계를 만들어야해.
또한, 시민들도 올바르고 철저한
분리 배출을 실천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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