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 이민경 일러스트레이터와 순천만 자연경관 담아
수려한, 이동연 작가의 매화로 탄생한 여성의 고운 자태
듀이트리, 이은호 교수의 동양화법 공필화로 '가인화' 표현

▲ 왼쪽부터 프리메라 '2018Love the Earth 리미티드 에디션'·수려한 '진생 에센스'와 '효비담 수분샘 크림'·듀이트리 '가인화 엑스트랙트 마스크' 4종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뷰티브랜드들이 화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아름다워진 패키지로 소비자들과 만난다. 각 브랜드들은 고유의 캠페인을 통해 공익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제품 수익 일부를 기부하는 등 변화한 패키지만큼 아름다운 실천을 함께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메라는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따스하고 회화적인 화풍의 이민경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해 '2018 러브 디 어스(Love the Earth) 리미티드 에디션'을 지난 2일 출시했다.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의 자연경관과 수달, 농게, 흑두루미 등 서식 동물들을 제품에 표현했다.

러브 디 어스는 생태습지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프리메라의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올해 7년째 지속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기념해 ▲강력한 보습을 자랑하는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 ▲번들거림 없이 수분을 채워주는 '알파인 베리 워터리 오일-프리 젤크림' ▲각질을 순하게 제거해주는 '페이셜 마일드 필링'을 기존 대비 약 2배의 대용량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이번 한정판 제품 판매 수익금 일부는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의 습지 보호 활동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한국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는 이동연 작가와 협업하고 '수려한X한국화가 이동연 아트 콜라보레이션 에디션' 2종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은 한국의 새로운 여성상을 알리는 '수려한:女 캠페인'의 일환이다.

수려한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여성의 고운 자태에 위트를 더한 이동연 작가의 작품을 '진생 에센스'와 '효비담 수분샘 크림'에 적용했다. 이번 제품의 용기에는 매화의 고고함과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더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두 제품 또한 기존 대비 2배 늘어난 용량으로 판매한다.

지리산 자연삼 추출물을 함유한 진생 에센스에는 분홍색 용기에 매화무늬를 새겼다. 수경인삼과 히알루론산으로 구성된 발효수경인삼히알루론산™을 담은 효비담 수분샘 크림에는 매화꽃을 수놓은 듯 디자인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듀이트리는 동양화가 이은호 홍익대학교 교수와 손잡고 '가인화 엑스트랙트 마스크' 4종을 선보였다. '가인화'는 꽃처럼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뜻이다.

이은호 교수는 '자연·순환·본질의 치유력'이라는 주제를 화폭에 담아온 국내 대표 동양화가 중 한 명이다. 이번 가인화 마스크 패키지에 세밀한 묘사와 서정적인 색채의 공필화로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공필화는 예로부터 왕과 사대부 초상화 등에 그려진 전통적인 동양 화법으로 묘사가 깔끔하고 채색이 정교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카멜리아(동백)·로터스(연꽃)·라벤더·진생(인삼) 등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한 4종의 마스크로 선보이며 각각 보습·수분·진정·영양 케어에 효과적이다.

듀이트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자연 본질의 아름다움을 주목한 당사의 철학을 자연 속에서 아름다움의 지혜를 찾았던 한국의 미와 접목시킨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제품"이라며 "한국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표현해낸 만큼 국내는 물론 K-뷰티(K-BEAUTY)에 관심이 높은 해외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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