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율주행 차량용 VR 특허 출원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 시범 차량 27대에 대한 주행허가를 받은데 이어 자율주행차량 탑승시 느낄 수 있는 멀미를 막아주는 가상현실(VR)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애플은 실내 스크린과 VR 헤드셋을 사용해 자율주행차 내부에 변화를 주는 자율주행차량용 VR 시스템 특허를 신청했다고 지난 3일 IT 전문 매체 벤처비트는 보도했다. 지난해 9월 해당 특허를 신청했으며 3월말에 취득했다.

탑승객이 자율주행차에 오르면 좌석은 승객의 동작 감지 센서가 작동돼 탑승자의 기분과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탑승객의 맥박, 침 넘김 등을 감지해 멀미 정도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VR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다.

차에 탄 사람에게 시각적인 컨텐츠를 보여줌으로써 멀미를 해결한다는 취지다. VR 애플리케이션에는 수영, 행글라이더, 수상스키 체험, 콘서트 관람 등 다양한 컨텐츠가 있다. 다른 사람과 함께 VR 체험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4월부터 자율주행차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지난달 기준으로 45대의 자율주행 시범 차량을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