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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몰, 창업 초기 ‘죽음의 계곡’ 넘지 못해이찬열 의원 “사업 일부 지역 폐업률 54.5%”
  • 신형수 기자
  • 승인 2018.04.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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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의원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지난 2016년,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청년몰 사업’이 창업 초기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어려운 시기를 넘지 못해 폐업이 속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개점한 청년몰 사업 지원 시장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 이대앞스타트업상점가의 폐업(이전) 점포 수는 12개로 폐업률이 총 지원 점포 수 22개의 절반을 넘는 54.5%에 이르렀다.

전북 군산시의 군산 공설시장 또한 총 지원 점포 20개 중 폐업(이전)점포가 8개로 폐업률이 40%에 육박했다.

전체 지원 점포수 대비 폐업률은 15.3%로 2016년 6월 사업이 시작한 후 1년 6개월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전체 274개 점포 중 42개의 점포가 폐업의 길로 들어섰다.

청년몰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청년몰 조성에 지원된 예산은 총 412억 5천만원에 달한다. 2016년 14개의 시장 274개 점포에 127억5천만원이 지원됐고 2017년 12개의 시장 240개 점포에 142억5천만원이 지원됐다.

올해 역시 예년과 같은 142.5억이 지원될 예정이지만 앞서 개점한 점포가 줄줄이 폐업하는 와중에 새로 지원받을 점포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청년몰 사업이 부진한 이유는 대부분의 청년몰이 상권이 열악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객 편의 시설이 부족하여 지속적인 고객 유입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창업에만 집중할 뿐 이후의 어려움에 대해컨설팅이나 멘토링 등 사후 관리 지원이 없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뿐만 아니라, 상권이 발달한 곳에 위치한 청년몰의 경우 임대료의 급격한 상승이 청년들의 폐업에 일조했다. 이대앞 스타트업상점가는 사설시장으로 청년 창업가들이 이대 앞의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폐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활성화 이후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도 전에 임대료가 상승한 것이 청년들의 시장 안착에 방해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 의원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출발한 청년몰 사업에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넘지 못한 청년 창업가들이 속출하면서 오히려 실패와 좌절을 안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몰 조성 시 고객 유입 효과가 큰 곳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일정기간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하도록 5년 이상 장기 임대를 도입해야하며 컨설팅, 멘토링 등 사후 관리 지원으로 창업 이후의 지속적인 성장을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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