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사업지 18곳에 대한 문화영향평가·컨설팅 실시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앞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도시활력,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통합 분야 관련 타 부처와의 협력도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5일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을 활성화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해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18곳에 대한 문화영향평가를 4월 초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제주시 원도심은 관덕정 광장 및 주변 활성화, 도심올레길(이야기길)과 원도심 기억 공유공간 조성 등 지역의 문화·예술 자산을 연계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활력과 경쟁력을 갖춘 곳으로 되살아날 전망이다.

이와함께 원도심 지역의 사진·기억·이야기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이를 DB화해 지역 주민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 컨텐츠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영향평가(Cultural Impact Assessment)는 국가와 지자체가 각종 계획과 정책을 수립할 때 문화적 관점에서 국민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주는 제도다. 문화접근성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기본권, ⅱ)문화적 유산경관·공동체 등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정체성, ⅲ)문화적 다양성 및 창조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발전 토대 등 다양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컨설팅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평가대상지는 주변지역 파급효과와 도시경쟁력 제고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중심시가지형 사업지'는 (부산) 북구, (인천) 부평구, (대전) 대덕구, (세종) 조치원읍, (경기) 수원시, 남양주시, 시흥시, (강원) 강릉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전북)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전남) 목포시, 순천시, (경북) 영천시, 포항시, (경남) 김해시 등 18곳으로 선정됐다.

당초 문화영향평가는 매년 5~11월 동안 실시했으나, 이번 평가대상지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평가일정을 4 ~ 5월로 조정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국민의 체감도가 제고되기 위해서는 단순 하드웨어 개발 보다 현장의 역사·문화 자산 등 소프트웨어를 얼마나 잘 발굴·활용하는지가 관건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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