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50억씩 총 100억원 규모로 블록체인 기반 유망 게임 기업 성장에 기여
두나무, 1천억원 투자해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 발표 후속 조치

▲ 국내 1위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투자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는 게임업체 넵튠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게임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를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넵튠 업무협약 이미지. 자료=두나무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두나무앤파트너스와 넵튠이 손잡고 블록체인 게임 시장 투자를 본격화한다.

국내 1위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투자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는 게임업체 넵튠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게임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를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 각 50억원씩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한다.

이번 협약은 게임산업과 블록체인의 접점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향후 대상 기업을 선정해 공동으로 투자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두나무는 지난달 말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해 향후 3년간 블록체인 관련 산업에 총 1천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유망 게임기업들이 성장하는데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넵튠은 그 동안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블루홀과 헬로히어로 IP를 보유한 핀콘 등 다양한 게임 기업에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얼마 전 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는 "블록체인 플랫폼과 기존 산업이 만났을 때 폭발력이 가장 큰 분야 중의 하나가 게임 산업"이라며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는 두나무와 게임 분야에 활발하게 투자해 온 넵튠의 노하우가 더해진 공동 투자로 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최근 게임 특화형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가상통화 이더리움 기반 크립토 게임(Crypto Game)을 준비 중인 코드박스와 블록체인 기반 월렛 서비스 전문 기업 루트원소프트에 잇따라 투자를 결정해 업계의 주목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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