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SK테크엑스와 '스마틴 앱 챌린지 2018' 개최
생활정보·엔터·미래산업 부분 모집…AR·VR 부문 추가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정부가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및 모바일 분야 전문 개발인력 양성을 위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경진대회를 연다.

중소기업벤처부(이하 중기부)가 SK테크엑스와 공동으로 고교생 앱 개발 경진대회인 '스마틴 앱 챌린지 2018(Smarteen App+ Challenge 2018)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틴 앱 챌린지는 지난 2011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국내 최대 고교생 대상 앱 개발 대회다. 지난 7년 동안 2천231개 팀 7천609명이 참여했으며 263개의 앱이 오픈마켓에 등록돼 상용화 된 바 있다.

참가자 모집은 내달 8일까지 약 5주간 진행되며 대회 기간은 오는 9월 29일까지다. 시상식은 11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작은 '생활정보 부문'과 '엔터테인 부문', '미래산업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미래산업 부문에 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을 추가해 4차산업혁명 핵심 미래기술을 직접 개발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대회 참가자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독창성·시장성·기술구현 가능성 등에서 뛰어난 45개 팀을 오는 6월 선발한다. 이후 전문가들의 멘토링과 전문개발 교육을 제공한 후 9월 결선을 통해 최종 21개 수상팀을 정해 포상하게 된다.

21개의 수상팀에게는 총 5천250만원의 상금과 1주일 간의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대상을 의미하는 중기부 장관상 3개팀에게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스마트 창작터'의 시장검증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등 후속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상팀에 대해서는 벤처창업페스티벌와 앱쇼코리아 등 전시 참가 지원 및 언론 홍보 등을 통해 마케팅을 돕는다.

대회 참가자격은 전국 고교 재학생 및 동등한 자격의 청소년으로 아이디어 제안서를 작성해 내달 8일까지 'T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중기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고교생들이 모바일 앱 상에 이를 직접 구현해봄으로써 4차산업의 핵심인력이 되고자 하는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창업에 대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