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사람인 발표, '교통비'에 많은 부담느껴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구직자들은 1번 면접을 보기 위해 평균적으로 얼마나 지출할까.

10일 사람인은 구직자 694명을 조사한 결과 구직자 평균 면접 비용은 6만원(1회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80.5%의 구직자가 이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 지역별 조사에 따르면 지방 거주자가 7만1천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는 5만5천원으로 지방 거주자보다 1만6천원 적었다.

면접 준비 시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을 묻는 질문에는 45.2%의 응답자가 '교통비'라고 답했다. 이외 '의상 구입비'(32%), '면접 컨설팅·강의'(7.8%), '헤어‧메이크업비'(6.6%), '숙박비'(4%), '식비'(2.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같은 경향은 성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절반수준인 52%는 '교통비'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여성의 경우 40.9%가 '의상 구입비'를 1위로 꼽았다.

한편 실제 기업에서는 면접비를 얼마나 지급하고 있을까. 이에 대한 질문에 구직자 39.8%만이 면접비를 지급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지급받는 면접비는 평균 3만원으로 6만원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4.2%는 '기업들이 면접비를 지급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이들이 생각하는 적정 면접비는 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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