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마스터플랜 국제공모…글로벌 관광거점 조성

▲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대상지역. 자료=LH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시행한다. 국내외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통영을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6일 LH에 따르면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사업은 올해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사업 중 유일한 경제기반형 사업으로 폐조선소를 글로벌 관광·문화·해양산업 거점으로 조성해 조선업 침체로 인한 통영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LH는 수변 문화복합시설과 창업지원센터 등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 조성에 세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이번 공모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통영 도시재생의 핵심사업으로 신아sb조선소를 통영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신아sb조선소 부지 매입 계약도 체결했다.

과제내용은 ▲신아조선소 부지 및 도시재생 뉴딜 구역 도시재생방향 ▲글로벌 해양관광·문화·거점 조성방향 ▲정주형 수변도시 디자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산업동력 복합업무시설 ▲공존을 위한 주변지역과의 연계방안을 제안하면 된다.

참가자격은 건축·도시·조경·부동산·컨설팅·문화·관광 콘텐츠 분야의 전문가를 필수적으로 포함해 팀을 구성하면 된다. 그 외 토목·교통·환경 등 프로젝트 연관분야의 전문가를 선택적으로 포함할 수 있다.

공모일정은 5월 18일까지 참가의향서 방문접수 후 5월 말 지명초청팀선정, 5∼8월 중 3개월 간 지명초청 설계, 9월 중 최우수팀 선정 예정이다. 최우수팀에게는 약 35억원 상당의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설계권을 부여한다.

손순금 LH 국책사업기획처장은 "이번 공모는 통영 도시재생 사업의 수준을 높이고 세계적으로 통영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관광·문화 명소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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