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이탈리아 유명 명품 가구업체와 협업 전시
세계 최대 빌트인 시장 유럽 공략 본격화…올해 신제품도 소개

▲ LG전자가 현지시간 17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o Design Week)'에서 유럽의 명품 가구업체들과 협업해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처음 선보였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으로 구성된 이탈리아 최고급 주방가구업체 '톤첼리(Toncelli)' 전시관 모습. 사진=LG전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LG전자가 초 프리미엄 빌트인(붙박이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7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o Design Week)'에서 유럽의 명품 가구업체들과 협업해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처음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최대 빌트인 시장인 유럽은 연간 약 180억 달러 규모로 세계 시장 규모는 대략 450억 달러이다.

LG전자는 이탈리아의 최고급 주방가구업체인 '톤첼리(Toncelli)'·'발쿠치네(Valcucine)'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 전시관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으로 구성한 초프리미엄 주방 솔루션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어를 여는 핸들을 없애고 조작 패널과 본체를 일체화시킨 오븐 ▲7인치 LCD 디스플레이 패널과 블랙 글라스 디자인을 적용한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연내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주요 유럽 국가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LG만의 초프리미엄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프리미엄 빌트인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시장선도 지위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1년 시작된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매년 4월 초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전자, IT, 자동차, 패션, 인테리어 등 글로벌 업체 2천여 곳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와 트렌드세터 등 40만여 명이 방문한다.

LG그룹은 지난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세계적 디자이너 토쿠진 요시오카와 협업한 대형 올레드 설치 작품으로 '밀라노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대상(Winner)'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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