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문어·바지락·미역 등 매출 전년대비 급증

▲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7일 부터 본점, 강남점 등 주요 점포 식품관에서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을 주는 수산물을 시세대비 20%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미세먼지 제로, 수산물 직송전'을 펼친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로 중금속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신선식품 매출이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미세먼지가 한창이던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신선식품 매출을 품목별로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식품 전체 매출신장률은 1.9%에 그쳤지만 바지락은 14.4%, 돌미역은 20.0%, 문어는 33.3% 증가했다.

이는 미세먼지가 만연한 일상생활에서 체내로 흡인된 유해성분을 음식으로 배출하려는 수요가 몰리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신세계백화점은 분석했다.

바지락은 아연 함량이 높아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주고 문어와 미역은 타우린과 알긴산 성분이 많아 해독작용 및 노폐물 배출에 효과가 있기 때문.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본점과 강남점 등 주요 점포 식품관에서 수산물을 시세대비 20%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미세먼지 제로, 수산물 직송전'을 펼친다.

먼저 전남 완도군에서 통발을 사용해 하나하나 잡아 올린 완도 돌문어를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돌문어는 살아있는 상태로 매장에 입고시키기 위해 산지에서 3일 정도 적응기간을 거친 뒤 들여왔다.

또 아연 성분이 풍부해 금속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서해 갯벌의 바지락과 제주 청정 바다에서 해녀가 직접 채취해 양식 미역에 비해 식감이 부드러운 제주 돌미역을 판매한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건강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금속과 노폐물 배출에 효과를 가진 식재료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에 체내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신선한 식재료 물량을 확보해 시세대비 최대 20%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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