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진심 전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 지원 위한 결의 다지는 자리"

▲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18일 통수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통수식은 수문을 열어 농업용수 공급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번 통수식 개최 의미에 대해 각종 재해 등 어떠한 어려움에도 국민의 안전과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생산을 지원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포항지진 진앙으로부터 약 20km 떨어진 은천저수지에서 개최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업인과 함께하는 행사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공사에 따르면 18일 현재 전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86.6%로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시기‧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심해지는 점을 고려해 저수지 물 채우기, 물길잇기 등 지속적인 수자원 확보를 추진 중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내진 설계 대상 저수지 594개소 중 내진 미보강 시설 43개에 대한 공사를 조기 완료해 농업인과 국민의 불안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내진 의무시설 591개를 추가 확대해 시설물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이제 우리 농업‧농촌은 국민의 식량안보는 물론 국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생산을 위한 가치 실현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통수식은 물길을 열어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겠다는 농업인의 진심을 전하는 자리자, 기후변화로 심해진 가뭄과 홍수, 지진 등에도 안심하고 농사짓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지원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자리다"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