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필독서 편성…교육 계획세우는 1분기와 맞물려 성장세

▲ CJ오쇼핑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유아동 도서 주문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아동 전문 프로그램 '육탄전'을 지난 12일 론칭했다. 사진은 블루래빗 '우리아이 첫 토이북' 사진=CJ오쇼핑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CJ오쇼핑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유아동 도서 주문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출산율 저하로 유아동 상품 시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CJ오쇼핑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매년 1분기는 보통 가정에서 자녀 교육에 대한 연간 목표와 계획을 짜는 시기로 한 해 중 가장 도서 매출이 많이 나오는 시기"라며 "필독서로 분류되는 간판 상품들을 전면 배치한 것도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무겁고 가격이 비싼 일반적인 도서 전집은 외면하는 경우가 많아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려는 소비자 요구가 큰 점을 파악해 상품 편성을 '선택과 집중' 한 것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CJ오쇼핑은 '블루래빗'을 비롯해 '와이(WHY) 학습만화', '시공 네버랜드 그림책', '미래엔 논술명작' 등 스테디셀러로 불리는 일명 필독서들을 집중 방송했다.

블루래빗은 기존 전집과는 달리 책과 교구가 결합된 차별화된 구성이 장점이다. 한글과 수학, 명작·전래동화 등 네 종류의 전집으로 구성돼 있고 책에 가져다 대면 글을 읽어주는 '토끼펜'이 있어 아이들에게 책 읽기에 대한 흥미 더 느끼게 해준다.

또 지난해 말 진행된 고객조사 의견을 반영해 '사운드북'의 종수를 약 2배로 늘렸으며 명화책, 클래식명곡을 추가하고 원목블록, 촉감 놀이공, 애착인형 등 교구 구성도 강화했다. 이에 현재까지 방송을 통해 전집 기준으로 약 35만 세트를 판매했고 방송 매진만 99회를 기록하는 등 유아동 도서에서는 보기 힘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이 같은 성장 원동력을 기반으로 유아동 전문 프로그램 '육탄전'을 지난 12일 론칭했다. 육탄전은 육아 관련한 감탄 비법을 고객들에게 전수하겠다는 의미로 월 2회 운영된다. 그 동안 유아동 상품 방송에서는 도서, 완구, 유모차 등을 주로 판매했지만 이 방송에서는 유아 패션 상품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윤유숙 CJ오쇼핑 유아동침구팀 과장은 "유아동 상품은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르고 상품력이 좋아야 엄마들 입소문을 탈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올해는 독보적 상품기획력을 기반으로 유아 의류와 잡화, 유아 관련 인테리어 등으로 상품 라인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에서는 어린이날 선물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내달 5일까지 방송에서 판매하는 유아동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 중 총 100명을 추첨해 LG 빔 프로젝터(20명), 캐논 포토프린터(30명), 투썸플레이스 커피교환권(50명)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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