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올해 1분기 편의점 간편식 원료매출 전년동기比 20%↑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편의점용 간편식 원료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0% 성장했다고 밝혔다. 사진=CJ프레시웨이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편의점의 식품 품목이 다양화됨에 따라 식자재 원료 공급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는 기업의 매출도 덩달아 뛰고 있다.

20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편의점용 간편식 원료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0% 성장했다. 지난해 말 자체 테스트를 마치고 출시한 대파와 양배추, 고추 등의 전처리 농산물의 경우도 편의점 효자 상품인 도시락 수요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한 '대게딱지장'과 안주류인 '타코와사비', '소라와사비'에 포함되는 원재료 수요도 증가하면서 가공 수산물의 매출 역시 같은 기간 30% 이상 뛰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같은 원료 매출 신장은 편의점 식품의 다양화 추세에 기인한 결과라고 CJ프레시웨이는 설명했다. 접근성이 용이하고 소포장·소용량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편의점이 1인가구의 주요 소비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판매되는 컵라면·삼각김밥에 국한됐던 품목도 채소·과일·축수산물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

CJ프레시웨이 원료영업팀 관계자는 "마트나 슈퍼마켓 등 제한된 경로 내에서만 취급해 온 상품들이 최근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경향을 보이며 편의점 출시 상품과 관련된 원재료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처럼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장을 보는 1인 가구 소비자 트렌드에 주목하여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원료를 발굴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편의점 CU(씨유)와 손잡고 소규모 채소 상품 10종을 출시하는 등 편의점 원료 경로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형 마트나 정육점에서만 취급해 온 축산물이 소포장의 형태로 편의점 업계에서 출시됨에 따라 상반기 내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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