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의회 현장중심의 민원 처리에 적극 노력

[인천=일간투데이 박구민 기자] 인천광역시의회 제7대의회는 2014년 7월 출범 이후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열린 의회라는 의정목표에 맞게 다수 시민들의 고충사항을 처리함에 있어 민원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하는 노력과 열의를 보였다.

시의회에 따르면 올 4월 현재 7대의회에 접수된 청원은 총 28건이며 이 가운데 18건은 채택, 7건은 본회의 불부의, 1건은 철회했으며, 2건은 위원회로 회부돼 심사예정이었으나 재정여건과 법적 근거의 미비 등의 이유로 심사완료하지 못해 지방자치법 제67조에 의거 7대의회 종료와 함께 폐기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소관별 처리에 있어 건설교통위원회가 18건(64%)으로 대부분이며, 유형별로는 건설건축(6건, 20%), 도시계획(5건, 18%)이 주를 이룬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대부분 원도심과 신도시 지역에서 발생한 개발과 관련한 민원으로 분석이 된다.

최근에는 송도 개발계획 변경과 자산이관 대금 납부지연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집단 민원 등, 인천시의 재정난과 관련한 민원도 많이 발생했으며 연도별로는 2017년(11건, 39%)에 청원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는 7대의회가 끝나기 전에 시민들의 어려움을 하나라도 더 해결해주고자 하는 의원들의 열의 덕분으로 파악이 된다,

청원보다는 단순한 성격의 민원인 진정은 7대의회에 310건이 접수 되어 모두 처리됐다. 소관별로는 건설교통위원회가 164건(53%)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유형별 또한 건설건축(60건, 19%), 교통(53건, 17%), 도시계획(61건, 20%)이 주를 이뤘다.

시의 재정난과 관련, 다양한 재무(11건, 4%)민원도 7대의회 전반에 걸쳐 고르게 접수·처리됐으며 연도별로는 원도심과 신도시의 인구변화에 따른 학교의 설립 요청 또는 폐지반대 등의 민원이 증가한 이유로 2016년(114건, 37%)에 진정 건수가 가장 많이 제출됐다.

7대 인천시의회 내내 의원들은 이러한 청원과 진정이 단순이 민원처리로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해 각 현장에 직접 찾아가 시민들의 어려움을 보다 가깝게 들어 보려 동분서주 노력해왔다,

대표적인 예로 2017년 옹진군 영흥면 공영버스 증차 청원과 관련해 직접 발로 뛰면서 주민들의 고충을 시에 전달하고 그 해결을 위해 분투한 해당 지역구 의원의 노력에 힘입어 주민들의 청원사항이 그해 추경에 반영돼 성사된 바 있다고 시의회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인천시 7대의회는 현장 중심의 생활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각 상임위원회의 활동에 있어서 현안이 발생한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등 상임위원회 중심의 현장 활동을 강화했다.

올 7월에 새롭게 시작되는 다음 8대의회에서도 늘 시민들 가까이에서 함께 하는 의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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