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주요 거점 연결하는 항공·첨단소재 부품산업 육성 추진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경남도가 진주혁신도시를 거점으로 하는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3일 도는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TF팀 회의를 개최하고 경남을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의 선진 도로 개발키로 했다.

이날 개최된 국가혁신클러스터 TF팀은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지난 11일 구성된 것으로 대학, 기업, 연구원 등 각계의 전문가 총 23명이 참여하고 3개 분과 위원회를 두고 있다.

이날 TF팀 회의에서는 진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진주·사천지역의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항공 및 첨단소재 부품산업을 연계 육성하는 국가혁신 클러스터 지구를 지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항공산업은 경남을 대표하는 상징성 높은 경남의 미래산업으로, 경남 국가혁신클러스터와 연계될 수 있도록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결정해 한치의 착오도 없이 추진토록 강조하는 한편 지구지정(안)은 고성군과 함안군을 포함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하도록 지시했다.

경남 혁신클러스터 TF팀에서는 회의에서 결정한 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항공산업과 연계한 경남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경남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을 5월 중순에 산업부에 제출하고, 산업부에서는 6월 말까지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통해 '국가균형발전법 시행령' 개정이 완료되는 9월 이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수도권 위주의 불균형 성장에서 탈피해 국가 전 지역이 고르게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국정과제로 전국 14개 시도에 지정되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기존의 지역 거점을 활용해 신산업 중심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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