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사람인 발표, "불쾌한 경험 후 회사 이미지 부정적 변해"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구직자 79.5%는 면접 중 불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인 25일 구직자 762명을 대상으로 '불쾌한 면접 경험'에 대해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

어떤 부분에서 불쾌감을 느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구직자 39.3%(복수응답)는 '가족사, 재산상태 등 사적인 질문'이 1순위로 꼽혔다.

그 외로 '성의 없이 짧은 면접'(38%), '반말 등 면접관의 말투'(35.1%), '스펙에 대한 비하발언'(34.3%) 등의 답변도 있었다. 또한 나이나 성별 등 차별적인 질문과 면접관의 자세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이렇게 불쾌한 면접 경험을 겪었던 기업의 유형에서는 '중소기업'이 71%로 가장 많았다. 사람인은 이 현상에 대해 중소기업은 별도의 면접관 교육 시스템이나 가이드라인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중견기업 35.6%, 대기업 15.7%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불쾌감을 느낀 구직자들은 면접 후 어떤 행동을 했을까. 80%가 넘는 응답자는 그냥 참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직자 84.7%가 ‘특별히 대응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15.3%의 구직자만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거의 모든 구직자들은 이러한 면접 경험이 회사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90.7%가 이같이 답했다. 이들 중 69.5%(복수응답)는 실제로 면접 이후에 ‘기업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변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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