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수 SKT ICT기술원 이머시브 미디어 랩 리더, '4차산업혁명, 현장사령탑에 듣다' 본지 인터뷰

▲ 지난 18일 전진수 SK텔레콤 ICT기술원 이머시브 미디어 랩 리더를 만나 최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흥행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VR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들었다. 지난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8MWC' SK텔레콤 전시관에서 모델들이 '옥수수 소셜 VR'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최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흥행하면서 가상현실(VR)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VR은 SF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게임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의료, 제조, 건설, 부동산, 소매유통, 관광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 접목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기획특집 <4차산업혁명, 현장사령탑에 듣다!> 두번째 자리에 지난 18일 전진수 SK텔레콤 ICT기술원 이머시브 미디어 랩(Immersive Media Lab.) 리더를 초빙, VR기술의 현황과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주말에도 국내외 매체를 통독하며 최신 VR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전 리더는 먼저 내년 5G(5세대 이동통신망) 조기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 리더는 일각에서 VR콘텐츠 부족과 무거운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로 VR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5G로의 이동이 용이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 "5G 통신망이 구축되고 관련 단말기가 대중화되면 VR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이 획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일축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네트워크 등 VR 서비스 기술 향상의 기반 기술이 되는 각 산업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국가이기에 발전 전망이 밝다고 언급했다.

전 리더는 SK텔레콤의 VR·AR(증강현실) 플랫폼 'T 리얼(T real)'의 사업전략도 소개했다. T 리얼은 다양한 단말기·OS(운영체계) 사용자들이 VR·AR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들이 VR·AR 콘텐츠를 쉽게 생산·공유하는 데 활용되기를 꿈꾼다고 말했다.

전 리더는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옥수수' 소셜 VR을 통해 그 선도적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VR·AR 서비스 시장 초창기인만큼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서비스 이용자 저변 확대를 통한 산업생태계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관련된 규제를 일원화해 처리함으로써 VR·AR 산업생태계 발전의 지원군이 돼 줄 것을 희망했다.


"[4차산업혁명, 현장 사령탑에게 듣다②] 전진수 SKT ICT기술원 이머시브 미디어 랩 리더"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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