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 코너스,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유치 성공

▲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융합을 기반으로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개발한 코너스가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사진=K-ICT 본투글로벌센터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K-ICT 본투글로벌센터의 멤버사인 코너스가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코너스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융합을 기반으로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유망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는 K-ICT 본투글로벌센터는 코너스가 최근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이뤄진 대덕벤처파트너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의 시리즈A 투자에 이은 것으로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너스가 개발한 스마트 에이전트 시스템은 내장 센서로 열과 연기를 감지하며 별도 통신료가 필요 없는 자체 무선망이다. 위험 신호를 감지하면 바로 전송된 뒤 음성, LED 화살표, 조명으로 안전하고 빠른 피난 방법을 안내한다. 건물 내 각 층의 비상계단 입구와 주요 동선에 설치되는 IoT 스테이션들이 재난 상황에서 가상 안전 관리자 역할을 수행하도록 대피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스마트 에이전트 AI 시스템은 층별 대피경로를 결정하는 중앙 피난 관제사의 역할을 맡는다. 핵심 알고리즘은 IoT 스테이션들이 전송하는 실시간 위험 신호와 건물 전체의 입체적 대피경로를 분석해 대피 초기부터 구조적 병목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분산 대피경로를 제공한다. 모든 작동 상황은 방재실 서버는 물론 안전관리자의 태블릿, 스마트폰을 통해 통제가능하다.

재난상황 발생시 전원과 통신이 두절돼도 IoT 스테이션은 내장 배터리와 상호 통신 모드로 지속적으로 안내한다. 안전 관리자들은 건물 내 위험구역과 고립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소방구조대원들의 화재진압 및 구조경로 탐색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동오 코너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16개 파트너 사들과 전국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중국과 미국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블록체인과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도시기반시설 관리 및 재난안전 대응 방식을 혁신하여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안전시스템 강화가 시급한 기업과 공공기관들은 초기 시스템 도입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월 사용료 기반 매니지드 서비스 형태로 스마트 에이전트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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