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 음료·착즙주스 등 건강 위한 이색음료 출시

▲ (왼쪽부터) SPC삼립 '피그인더가든 주스'·한국야쿠르트 '뷰티플러스'·세븐일레븐 'PB자일리톨워터'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바쁜 업무 탓에 체계적으로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현대인들을 위해 유통업계가 일상 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음료 출시에 나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 브랜드들이 자사의 기술력을 통해 칼로리나 설탕 함량을 낮추면서 맛과 영양성분은 살린 차별화된 건강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SPC삼립은 물과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오로지 과일과 채로소만 만들어진 '피그인더가든 주스'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주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품은 '딸기비트'와 '오렌지사과당근' 등 2종으로 과일과 채소의 황금비율을 개발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았다는 자평이다.

이번 신제품은 '마시는 샐러드'를 콘셉트로 잡아 재료 본연의 신선하고 건강한 맛을 담은 착즙주스다. 재료에 열을 가하지 않고 높은 압력을 가하는 공법인 'HPP(초고압 살균 처리)'방식으로 재료의 영양 성분을 살리고 신선함을 유지했다.

SPC삼립은 이번 신제품을 GS25와 CU등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이후 다른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오는 2020년까지 신선편의제품 카테고리 매출을 1천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은 음료도 건강하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업계 최초로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활용한 'PB자일리톨워터'를 선보인다. 자일리톨은 핀란드산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로 충치의 원인이 되는 산을 형성하지 않아 충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븐일레븐은 자일리톨을 씹거나 녹여먹는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식후 입가심이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이색음료로 개발했다. 자일리톨 특유의 상쾌함과 단맛이 조화를 이루고 여기에 민트와 레몬을 첨가해 새콤달콤함을 더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발효유 '뷰티플러스'를 내달 1일 출시하고 이너뷰티 제품 시장 확대에 나선다.

신제품 뷰티플러스는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에서 개발한 피부 건강 특허 유산균 'HY7714'를 상용화한 최초의 제품이다. 특허 유산균과 함께 400억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도 함유해 피부와 장 건강을 동시에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비타민C, 뷰티올리고당 등 피부를 위한 4가지 성분도 함께 담았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한국식품연구원 자료에 따라 국내 이너뷰티 관련 시장 규모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68.2%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2011년 500억원 수준이던 시장이 지난해 5천300억원에 달하고 있어 발효유 제품군에서도 이너뷰티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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