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3% 구직자, "중소기업 취업지원 정책 잘 몰라"…시간 필요하다는 분석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구직자 54.3%는 중소기업 취업지원 정책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정부가 일자리 추경을 앞두고 발표된 강화‧신설된 정책들이 체감상으로 느끼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도 11.4%로 집계됐다.

사람인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취업지원 정책' 설문결과를 2일 발표했다.

해당 자료를 살펴보면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30%를 넘었다. 이들은 그 이유에 대해 "취지가 좋아 앞으로 나아질 것으로 생각"(49.1%, 복수응답)이라고 답했다. 또한 실용적 지원책이라 여겨진다거나(35.2%), 청년층의 일자리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28.3%)는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취업지원 정책 중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무엇일까. 응답자 35.3%는 '청년내일채움공제'라고 답했다. 이 정책은 청년이 중소 및 중견기업에서 2년이상 정규직 근무 시 정부와 기업의 지원을 통해 최대 3천만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다.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은 '청년내일채움공제'지원 대상에 대해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로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군필자의 경우 복무기간에 비래해 참여제한 연령을 연동‧적용, 최고 만39세로 한정)

신청방법은 워크넷-청년공제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운영기관의 워크넷 승인 완료 후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청약 신청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올해 최대 3천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는 3년형‧5년형이 신설되는 안으로 추경 편성을 앞두고 있다.

그 외의 제도로는 '소득세 감면'(23.5%), '내일채움공제'(15.7%), '전월세 보증금 대출'(13.4%), '산업단지 교통비 지원'(12.1%)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구직자들의 중소기업 입사의향은 정책 발표 전후를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을까. 52.8%의 응답자는 "이전과 동일하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응답은 44.2%,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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