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 확인 차량 약 8만대, 경유차 및 노후차량 많은 부분 차지

사진=환경부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어린이 통학용 LPG 차량 지원이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환경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지원 규모 총 1천800대 중 83%인 1천485대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또한 이번 사업의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어린이날 전‧후에 광주광역시 등 지역별로 첫차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통학용 LPG차 전달식'을 갖는다고 말했다. 

전달식은 광주, 대전, 부산, 대구, 안산 순으로 진행되며 1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4일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우리가 꿈꾸는 푸른 하늘 그리기' 및 희망나무에 걸기, LPG 통학차량 제막식 등의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한편 환경부는 유종(油種)이 확인된 어린이 통학차량은 지난해 5월 기준으로 전국에 약 8만대가 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97%인 7만 8천대가 경유차며 10년 이상된 노후차량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언급했다. 

환경부는 이어 경유차는 LPG차에 비해 질소산화물이 93배 가량 많이 배출돼 어린이들에 대한 보호 대책이 더욱 시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어린이 통학차량이 우선적으로 저공해차로 전환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이 협조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 등 민감계층 보호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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