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현희 SNS)

일간투데이 이인화 기자] 개그맨 황현희가 오는 6월 10일 13세 연하 일반인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8일 황현희 소속사 측은 이 같이 밝히며 “예비신부는 현재 임신 8주차”라고 전했다.   

황현희 소속사는 또 “예비신부는 광고회사에 재직 중인 미모의 재원”이라며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의 교제 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박성호 김대범이, 축가는 더네임이 부른다. 주례는 황현희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맡기로 했다. 

황현희는 그동안 이상형으로 배우 이민정을 꼽아왔다. 화보를 통해 공개된 예비신부는 이민정 못지 않는 외모에 청초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황현희는 이민정과 함께 출연했던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는 "방송에 나와서 고백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실제로 보니까 정말 미인이다"며 이민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생각보다 키는 좀 작은 거 같다"며 거침없는 독설을 했다. 

황현희의 돌발발언에 보다 못한 개그우먼 신봉선이 "생각보다 작은 건 그 쪽도 만만치 않다"고 꼬집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정작 이민정은 황현희의 이상형 발언에 대해 탐탁치않아 하는 눈치였다. 이유인즉슨 한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개그맨으로 황현희를 꼽은 뒤부터 상부상조하듯 자신을 이상형으로 지목했다는 것.

그러자 황현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의 표시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얼마 전에는 팬미팅 사회를 봐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는데 돈 얘기를 안 하더라"며 공사를 구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현희는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TV ‘개그콘서트’에서 ‘황현희 PD의 소비자고발’ ‘멘붕스쿨’ 등의 코너로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똑똑한 개그맨’이란 이미지로 뉴스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는 등 시사 풍자 분석형 개그로 인기를 모았다. 

한편 다음 달 10일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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