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은주가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사진=SBS 방송캡처

[일간투데이 이인화 기자] 배우 최은주가 머슬퀸으로 인생 2막을 열면서 깨끗해진 멘탈을 고백했다. 

최은주는 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과 인터뷰에 나선 최은주는 "작년에 영화를 준비했었는데 액션신이 많아서 스쿨도 다니고 PT도 열심히 했다. 그런데 영화가 무산이 돼서 나태해졌다. 관장장님이 대회에 나가보라고 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날 최은주는 배우로서 험난했던 삶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잠을 못 자다 보니까 수면제에 의존하게 됐다. 그러다 술에도 의존하니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망가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어머니를 위한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하면서 멘탈이 더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머슬대회 현장을 공개한 그는 무대 위에서 "원래 연기자 최은주입니다 인데 오늘은 179번 최은주 선수입니다"라며 "머슬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인사했다. 최은주는 이 대회에서 그는 미즈 비키니 클래식 1위에 올라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하루 8시간 운동으로 3개월 만에 이뤄낸 운동 전후 사진을 공개한 최은주는 머슬대회 이후 다시 배우로서 활동하고 싶은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최은주는 "본업이 배우니까 연기를 더 하고 싶다. 건강한 이미지가 됐으니 여전사 캐릭터고 되지 않나. 연기와 함께 세계대회도 한 번 준비해보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같은 날 최은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끄럽지만 공개한다"며 운동 전후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인바디 결과 사진을 함께 올리며 "체중변화 -7.1Kg, 근육량 +1.3Kg, 체지방량 -8Kg, 체지방률 -14%, 내장지방레벨 -4레벨"로 몸이 바뀌었다고 자세한 수치를 알렸다.

최은주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바디 프로필 촬영. 촬영 끝났으니 난 또 풀메하고 첵관으로 고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해 얼마나 운동을 열심히 했는지 짐작케 한다.

최은주는 인생의 암흑기 당시 이미 18kg을 감량한 전적이 있다. 당시 최은주는 레이디경향을 통해 "그때는 남 탓만 한 것 같아요. ‘왜 내게 역할이 안 들어오지?’ 그런데 생각해보니 준비가 되어 있어야 배역도 들어오겠더라고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기회도 오지 않아요. 그래서 ‘어디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라고 밝혔다.

또한 최은주는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서 "아침에 방울토마토 다섯 개, 점심에 밥 반 공기, 저녁은 안 먹거나 두부로만 때웠어요. 샐러드를 먹을 때도 드레싱 없이 그냥 먹고요.”라면서 "이젠 요요현상이 오도록 내버려둘 것 같지 않아요. 아침에 일어나 몸무게를 재지 않으면 불안한 습관이 생겼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최은주는 개그우먼 정정아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 2층 코기리를 오픈하고 CEO로 변신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런 최은주의 변화에 대해 "으**** 오와..옛날에 진짜진짜 좋아했는데~ 은주씨 언니도 똑닮은 쌍둥이 같았는데 언제부턴가 안보이시더니 와..새 삶을 이리도 멋지게 살고 있었을줄야! 응원하고 응원합니다!!" "wltn**** 멋진분이네요.더 열심히하셔서 꼭 세계대회에서도 성과 있으시길 기원해요.^^" "sh22**** 와 저런복근ㄷㄷ 여성 근육으로는 만들기 힘들다던데 그냥 일자복근도 아니고 진짜 대단하다 박수 쳐 주고싶어요" "blue**** 20대도 아니고 톨부분도 누르고 최종 전체 그랑프리까지 땄다는. 대단해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은주는 지난 4월 27일 열린 머슬마니아 대회에 출전해 미즈비키니 클래식 부문 1위를 차지했다. 6일 열린 ICN 아시안 내추럴 챔피언십에서는 비키니 부문 1위, 비키니 엔젤 부문 1위, 피트니스 모델 부문 2위, 핏 모델 부문 2위에 오르며 비키니 통합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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