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오는 7월까지…안전성 강화 목적

▲ 한국교통안전공단 내압용기검사원이 CNG버스의 내압용기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은 9일 'CNG버스 하절기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9일부터 오는 7월까지 전국 3만여대의 CNG버스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여름철 높은 기온으로 인해 폭발위험을 대비해 CNG 내압용기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점검은 공단과 현대자동차, 자일 대우버스 등 제작사가 합동으로 시행하며 2번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1차 점검의 경우 운수회사의 자체 점검반이 실시하며 문제가 의심되는 차량은 합동점검반에서 2차 점검을 실시한다.

이때 결함이 발견할 경우, 경미한 결함은 현장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은 공단에서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또한 7월부터 8월까지는 CNG차량의 충전압력 10% 감압조치도 병행한다. 이는 여름철 CNG 내압용기 압력이 약 10% 상승해 파열 가능성이 커지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공단은 이번 점검을 위해 CNG 자동차 점검 실무 매뉴얼을 운수회사에 배포하고 관련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운수회사,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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