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아이티솔루션, VR 인지재활시스템 '티온' 공개

▲ 티온 VR 설명 및 시연회. 사진=휴먼아이티솔루션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 치매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치매 예방 시스템이 나와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휴먼아이티솔루션은 치매 예방과 재활운동을 목적으로 모션센서를 이용한 가상현실(VR) 인지재활시스템인 '티온(Tion)'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0여년 간 시니어 운동기기를 연구하고 개발해온 휴먼아이티솔루션은 호남대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만성기 뇌졸중 환자, 65세 이상 치매환자의 사용성 평가 검증을 완료했다. 지난달 7일 광양, 14일 진주에서 열린 '2018년 한마음 치매극복 전국걷기행사'에서 일반인 대상 시연회를 진행했고 전남 22개 시 군 노인회 관계자 시연회를 통한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VR 인지재활시스템 티온은 총 14개의 시지각 평가도구와 일상 훈련 게임으로 이뤄져 지적 자극을 통한 인지 능력을 회복시키고 일상 생활에 필요한 문제 해결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뇌 손상 및 뇌 질환 환자의 행동·이해 능력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최봉두 휴먼아이티솔루션 대표는 "치매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해 다양한 가상 인지 훈련과 운동 콘텐츠를 통해 치매 예방도 재밌고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며 "일상 생활을 VR로 구성한 콘텐츠로 인지재활 치료 효과를 높여 치매환자의 빠른 일상 생활 복귀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치매 등의 시니어 건강을 위한 VR콘텐츠 제품 기획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날씨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게이트볼과 활동력을 증진시키는 모션 게임 청실홍실3, 시니어 전용 VR 라이드 등을 전국 노인 복지관과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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