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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2020년까지 'AI 성장기'가트너, AI기술 보급률 2년 후 20% 수준으로 확대
IITP "토종 AI플랫폼 서비스 보급 활발해질 것"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AI(인공지능)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토종 AI 플랫폼 서비스의 활발한 보급이 관측된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지난 9일 발행한 정기간행물 '주간기술동향 1845'를 통해 AI시장이 앞으로 연평균 5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며 특히 올해부터 오는 2020년에 빠른 속도로 성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가 지난해 발표한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 보고서(Hype Cycle for Emerging Technologies)'를 살펴보면 음성인식은 이미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었으나 시각AI와 기계학습을 비롯한 상당수의 AI 응용 기술들은 본격적인 상용화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가트너는 AI응용 기술들의 시장 보급률은 지난해 대략 5% 내외로 추산되지만 오는 2020년에 이르면 2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앞으로 연평균 5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며 특히 올해부터 2020년에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주간기술동향 1845'를 통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AI시장이 앞으로 연평균 5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며 특히 올해부터 오는 2020년에 빠른 속도로 성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자료=IITP


그러나 AI관련 전망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마다 차이가 있었다. IDC와 트렉티카(Tractica),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 등 시장조사회사들이 전망한 AI 시장규모를 비교해보면, 2020년 기준 IDC가 463억 달러로 가장 컸으며, 트렉티카는 105억 달러, 마켓앤마켓은 56억 달러로 예측했다. 전망기관 간 최대 8배 차이다.

조성선 IITP 수석은 "이 같은 전망기관 간 차이는 AI의 정의와 범위가 크게 다르고 시장이 아직 초기단계에 있어 성장 잠재력에 대한 예측도 편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5∼66%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은 견해가 일치하고 있어 주목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 AI기술 혁신은 미국과 중국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다. 우선 미국기업은 지난 2016년까지 주로 연구개발에 힘을 쏟다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M&A(인수합병)와 R&D(연구개발) 투자를 기반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아마존의 '딥렌즈'와 구글의 '구글렌즈'와 같이 음성AI에서 시각AI로 진화하고 있으며, 소비자용(B2C) 시장에서 기업용(B2B)시장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중국의 경우 AI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오는 2030년까지 AI글로벌 리더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017년 7월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규획'을 발표하며 AI글로벌 선도 국가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현재 중국의 AI연구 개발은 바이두와 알리바바, 텐센트가 이끌고 있는데 특히 바이두는 앞선 기술 경쟁력으로 자사의 검색·모바일·자율주행차 등에서 사업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의 AI는 스마트폰을 벗어나 다양한 기기와 분야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7(SDC 2017)' 행사에서 AI비서 '빅스비 2.0'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빅스비를 스마트가전 등으로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기업에서의 AI활용도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되는데 그 중에서도 의료와 금융, 자동차 분야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가천대길병원을 포함한 7개 지방 거점병원들은 IBM사가 개발한 의료용 AI인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도입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자 은행들은 AI챗봇 도입을 추진 중이며 SK텔레콤은 자사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T맵'에 AI비서 '누구'를 탑재하고 있다.

조 수석은 "AI는 일상생활뿐 아니라 특화된 분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각장애인용 AI나 아마존의 패션 코디네이터 AI인 '에코룩'이 그 예"라며 "기능측면에서 듣는AI에서 보는AI로 한 단계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6년까지 삼성전자의 'S보이스'와 SK텔레콤의 '누구' 등 2개에 불과했던 AI플랫폼이 이듬해 KT와 네이버랩스, 카카오 등으로 확대돼 올해부터는 이들 서비스들이 다양한 기기·서비스와 결합돼 보급이 확산되는 해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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