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날' 김영조 선일다이파스 회장 등 33명 포상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미래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튼튼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소·중견 부품업체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이날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연계해 신산업 모델을 발굴·육성하고 완성차와 부품업체 간 새로운 상생협력의 본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등으로 산업이 변화하고 국제 경쟁심화로 주력시장에서 판매부진이 지속하는 등 급속히 변화하는 환경에서 우리 자동차산업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산업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 12일 자동차 수출 1천만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부터 시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영조 선일다이파스 회장을 비롯해 자동차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33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김 회장은 90년대 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용 볼트와 너트의 생산기술과 설비를 국산화해 판매단가를 수입가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등 국산 자동차 경쟁력을 높인 공적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박정길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36년간 차체설계 기술개발 분야에서 고강성 차체설계 기술과 핫스템핑 공법을 개발하는 등 차체설계 분야에서 우리 자동차 업계가 세계 최고수준으로 발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산업포장은 친환경·자율주행차 자동차 부품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은 김광식 현대포리텍 대표이사와 공장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장성호 쌍용자동차 상무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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