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 구성·제공, 자사시스템 연계해 업무 처리방식 진행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관세청이 '수출통관 물류서비스 및 e-C/O(전자원산지증명서) 발급·교환 시범사업'에 참여할 워킹그룹 업체들을 공모한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워킹그룹 업체는 수출입공급망 기업(5개 내외 워킹그룹, 50개사)및 베트남·싱가포르 수출자와 현지 수입자 위주(5개 내외 워킹그룹, 10개사)로 선정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인 이번 사업은 관세청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성해 제공하면 참여기업은 자사시스템에 연계하고 실제 데이터를 전송해 통관 등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세청은 이번 사업은 수출 물류의 모든 단계와 원산지증명서(C/O; Certificate of Origin, 물품을 생산한 나라 또는 물품의 국적을 의미하는 원산지를 증명하는 문서) 발급·교환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가능한지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고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해 무역거래의 투명성 확보는 물론 신뢰성 높은 정보의 실시간 공유로 서류제출 절차가 원천적으로 생략되는 등 국가 무역·물류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자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본 시범사업에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출입기업, 선사, 물류업체, 금융권 등을 대상으로 사업 내용, 필요성, 참여업체 역할 등에 대한 설명회를 15일 서울세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관세청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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