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중 충격시 차주 스마트폰에 충격 알람·촬영 이미지 실시간 전송
팅크웨어와 저전력광역통신 기반 통신형 단말 지속 개발·협력 확대 계획

▲ LG유플러스가 국내 1위 내비게이션·블랙박스 기업 팅크웨어와 스마트폰으로 차량 충격 발생 및 차량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NB-IoT(협대역 사물 인터넷) 기반 커넥티드 블랙박스를 공동 개발했다. 사진=LG유플러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1위 내비게이션·블랙박스 기업 팅크웨어와 스마트폰으로 차량 충격 발생 및 차량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NB-IoT(협대역 사물 인터넷) 기반 커넥티드 블랙박스를 공동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블랙박스는 주차 중 차량 충격 발생시 충돌 발생 시점을 알 수 없어 녹화된 영상을 돌려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또한 차량 정보도 운전자가 차 안에서만 확인 가능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통신형 블랙박스 서비스에 대한 요구사항이 높은 점에 착안해 지난 2월 팅크웨어와 협대역 사물인터넷 차량용 블랙박스 기술 공동 개발에 대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커넥티드 블랙박스를 개발 및 출시하게 됐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공동 개발한 제품은 '아이나비 퀀텀2 토르 에디션'으로 전후방 QHD(해상도 2천560 x 1천440 이상의 픽셀 수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규격으로 기존 일반 고선명(HD)보다 약 4배, 풀에이치디(Full HD) 규격보다 약 2배 선명함)화질의 영상을 구현하며 측후방 사각지대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경고하는 비전 BSD(Vision Blind Spot Detection) 기능 및 NB-IoT를 활용한 통신형 기술인 '아이나비 커넥티드'가 적용됐다.

아이나비 커넥티드는 블랙박스에 연결된 별도 동글 내 유심(Usim) 칩이 내장돼 차주의 스마트폰으로 차량에 대한 실시간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나비 커넥티드는 ▲주차 중 차량 충격 발생시 차주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알람 및 충격 당시 이미지 컷을 전송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주차충격알림' ▲블랙박스와 OBD(운행기록자기진단장치·차량에 부착해 자동차의 시동을 걸 때 자동으로 운행기록이 저장되는 장치)2를 통해 차량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차량정보표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블랙박스 전원을 원격에서 제어할 수 있는 '원격전원제어' ▲주차된 차량 위치·시간을 모바일 맵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차량위치확인' 등 총 4가지의 주요 실시간 연동 기능을 제공하며 적용 기종과 기능 및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통신 및 망에 대한 사용은 별도의 '커넥티드 패키지' 형태로 운영되며 서비스 이용시 별도 가입 절차 없이 2년 동안 정보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후 갱신시 유료로 전환해 운영될 예정이다.

김영만 LG유플러스 모바일IoT담당은 "NB-IoT 기술을 적용한 블랙박스 출시로 주차시 충격 감지, 차량 정보 등 운전자에게 실시간 정보 전달이 가능해졌다"며 "NB-IoT는 이외에도 다양한 센싱 기술과 결합해 배관망 관리, 주차면 관리, 원격 검침, 전기자동차 충전기 관리 등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솔루션과 융합을 통해 NB-IoT 시장 선점과 확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나비 퀀텀2 토르 에디션 커넥티드 패키지의 가격은 블랙박스 내부 저장용량에 따라 64GB 기준 57만9천원, 128GB 기준 67만9천원이며 제품 및 판매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아이나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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