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노후차량 유지보수·철도안전 등에 초점

▲ 오영식 코레일 사장(사진 맨앞 왼쪽에서 네번째)과 튀니지 철도청 고위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튀니지 철도운영 역량강화 과정' 수료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지난 15일 서울사옥에서 튀니지 철도청 고위 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튀니지 철도 운영 역량강화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튀니지 철도 운영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부터 3년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연수기간 동안 강의와 현장실습을 통해 한국 철도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연수에 참여한 교육생이 직접 요청한 ▲전동 노후차량 유지보수 ▲철도안전 및 사고 예방 ▲직원 역량 강화를 통한 인재양성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춰 교육했다.

코레일은 연수 첫날인 지난 8일 튀니지 철도현황 발표회를 열고 유신·성신RST·포스코건설 등 국내 철도기업 3개사가 참석해 양국의 철도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코레일은 오는 9월에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튀니지 철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철도운영 역량강화 및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현지 연수과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이번 연수가 한국철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한국-튀니지철도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아프리카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현재 추진 중인 탄자니아 중앙선 철도건설 감리사업과 함께 오는 7월에 진행되는 이집트 철도청 초청연수를 통해 아프리카와의 실질적인 철도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