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국회 만들겠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희상 의원이 선출됐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총 투표참석자 116표 중 67표를 획득, 47표를 얻은 박병석 의원을 제쳤다.
그러면서 “국민은 격조 높고 품격 있는 국회를 원한다”며 “국민 신뢰 속에 다시 서는 국회, 국회의원이 국민 사랑과 존경을 받는 국회를 이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문 의원은 범친노로 분류되지만 통합형 정치인으로 꼽히기에 여소야대 지형에서 국회 협치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문 의원은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김 전 대통령의 외곽 청년 조직인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 중앙회장을 3차례 역임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와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단 문 의원은 15대 총선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16대부터 줄줄이 당선돼 6선의 중진이 됐다.
2014년 9월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비공개 석상과 사석에서 여러 차례 “개작두로 칠 것”이라는 엄포를 놓으면서 '개작두'라는 별명을 얻었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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